한국 대표단, 개인ㆍ단체전에서 전원 메달 획득…지구과학 분야의 저력 과시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965_691353_2945.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전원이 개인 메달과 다국적 팀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지닝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28개국 12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개인별 필기시험 부문에서 김민서(경남과학고2), 안지후(광주과학고3), 송민규(현암고2) 학생이 은메달을, 최중원(대전동신과학고2)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개인별 필기시험은 이론 시험과 야외 지질 조사로 구성됐다.
이론 시험은 지구의 지권, 기권, 수권, 외권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여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180분간 진행됐으며, 야외 지질 조사는 지닝 지역의 야외 노두를 관찰하며 실험과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150분간 실시됐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다국적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연구 및 발표하는 팀별 경쟁 부문이 특징이다. 이는 과학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야외 탐구 과제와 지구시스템 연구 과제로 나뉜다.
야외 탐구 과제에서는 한국 대표단의 최중원 학생이 금메달, 김민서, 안지후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 과제는 중국 지닝시 지역의 야외 노두를 관찰하며 퇴적 환경을 해석하고 퇴적 구조를 분석하여 팀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구시스템 연구 과제에서는 안지후 학생이 금메달, 송민규 학생이 은메달, 김민서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 과제는 지구시스템이 당면한 주제를 선택해 자료 조사, 토론, 포스터 제작 및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영신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위원장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지구과학 분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구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