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470_688445_253.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피지컬 AI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확산 전략 마련을 위한 산학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피지컬 AI 분야 전문가와 기업, 학계가 참여해 기술 발전의 장애 요인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피지컬 AI는 물리 법칙(관성, 마찰, 중력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능동적 행동이 가능한 AI 기술로 제조·물류·농업·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AI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류제명 2차관은 "피지컬 AI는 일상과 산업을 모두 혁신할 수 있는 고차원적 기술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제조업 등 주력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총 3건의 전문가 발제와 심층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김욱 PM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동향과 기술 현황을 소개하며 정책적 필요성을 강조했고 마음AI는 피지컬 AI 실증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KAIST 장영재 교수는 국내외 연구 동향과 미래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태준 마음AI 대표,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 오창흔 엑시스소프트 대표, 이성호 씨메스 대표, 박인준 아리카 대표 등 업계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학계에서는 KAIST의 장동의·장영재 교수, 유환조 포항공대 교수, 이규빈 GIST 교수, 유남현 경남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조일연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과 IITP의 김욱 PM이 자리해 기술 상용화, 인력 수급, 정책 연계방안 등에 대해 제언했다.
류제명 2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서의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다각도로 발굴하고 협력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