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변화 대응 "ICT 수출 지키는 컨트롤타워"
![29일 열린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 첫 회의에 참석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470_693105_5214.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ICT 유관기관, 해외 거점, 협회 등이 참여하는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
이를 통해 ▲ICT 제품·서비스 수출 ▲디지털 무역장벽 ▲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제기되는 관세·비관세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UAE, 실리콘밸리, 베이징, 도쿄, 인도 등 8개 해외 IT지원센터가 참석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산업연구원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을 발표했으며 각 기관의 현황 공유와 수출시장 변화 대응 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ICT 유관기관은 AI 규제 및 디지털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고 해외 IT지원센터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빠른 시장 적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유지에 힘쓰기로 했다.
상황실은 9월부터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 시 수출기업과 경제·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정책 현장성을 강화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