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주력 업종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국내 산업 AI 대전환ㆍ공급망 강화 목표
![ITU-T 화상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출처=SK텔레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614_692113_5554.jpeg)
정부가 자율주행차, 스마트 가전, 협동 로봇, 무인기 등 첨단 제품에 필수적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23일 산업부는 최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의결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18일 국무회의에서도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산업부 주관의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된 바 있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은 자동차, 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주력 업종별로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맞춤형 AI 반도체, AI SW, 모듈 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4대 주력 업종 수요 기업과 국내 팹리스(설계), 파운드리(제조) 등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앵커 기업들을 연계하여 사업의 성과가 단순한 반도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첨단 제품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력 산업의 AI 대전환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 반도체 팹리스·파운드리 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피지컬 AI 시대 핵심이 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신속한 개발과 실증, 양산을 통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외산 반도체 의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산 AI 반도체가 탑재된 첨단 제품이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산업부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