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치안·안전·생산성 향상 기여
![치안스마트헬멧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507_694290_5841.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AI반도체를 탑재한 AX(Autonomous & eXperience)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과기정통부는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연산이 가능한 AX 디바이스는 실시간 동작, 보안성 강화,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장점이다.
AX 디바이스를 드론, 스마트헬멧,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면 치안·안전, 산업 현장 생산성 향상, 생활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7월 수요기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6개 과제에 23개 기업이 응모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디바이스 기업과 AI반도체·데이터 기업 간 매칭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치안·안전 분야의 스마트헬멧은 후방 접근 차량 인지, 수배자 안면인식 등으로 경찰 활동을 보조한다. 드론 탑재 AI 임무카메라는 무기 인식, 실종자 탐색 등 치안업무를 지원한다.
농축산 분야의 양계관리 로봇은 축사 내 자율주행으로 폐사체 탐지, 행동 분석, 성장 예측 등을 수행해 방역 관리에 기여한다.
교통·물류 분야의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은 사무실·병원·공항 등에서 자동 청소, 오염 감지, 청소 이력 관리까지 수행한다.
가전 분야의 AI 바리스타 정수기는 정수와 드립커피 추출을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와 음성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제조 분야의 스마트 글라스는 현장 작업자가 네트워크 없이 음성·제스처로 핸즈프리 작업을 수행하며 재고관리 자동화, 실시간 정보 확인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툴킷·학습 데이터 등 End-to-End 개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로 구현한 AX 디바이스가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해 AX 디바이스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