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해가스 측정기, 들리는 CCTV 개발한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9.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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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9억원 투자해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신규 연구개발 과제 2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9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 적용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신규 과제는 최근 발생한 맨홀 작업 사고 등 반복되는 산업현장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가 제안한 긴급 연구 수요를 바탕으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첫번째 과제는 '개인 착용형 맨홀 작업 환경 측정기' 개발이다.

맨홀 등과 같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 사고는 치명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작업자가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형 가스 농도 측정기를 개발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유해가스를 실시간 측정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웨어러블 형태의 가스 농도 측정장치를 개발한다. 

두번째 과제는 '음향 기반 산업재해 예측 및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이다.

현재는 CCTV 등 영상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이번 과제는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향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고 개인 장치를 통해 근로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이 산업 안전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현장 맞춤형 R&D를 통해 안전한 일터와 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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