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워시, '쿤달', '꽃을든남자' 만족도 높아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14 12:00
  • 수정 2025.10.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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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바디워시 중 '쿤달 허니 앤드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베이비파우더'와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전체적으로 피지 세정력에서는 우수했으나 미세먼지 세정력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디워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정력,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미세먼지 세정력과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바디워시가 피부에 쌓이는 피지와 먼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는지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피지 세정력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미세먼지 세정력은 6개 제품이 '우수', 4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피지와 미세먼지는 과도하게 쌓일 경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세정력은 제품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된다.

사용감 평가는 헹굼 정도, 촉촉함, 전반적인 만족도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진행됐다.

'헹굼 정도'는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았으며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코스모코스)'가 4.3점, '비욘드 딥 모이스처 크리미 바디 워시(엘지생활건강)'가 4.1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샤워 후 촉촉함 항목에서는 '쿤달 허니 앤드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베이비파우더(㈜더스킨팩토리)'가 3.8점,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 워시(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가 3.7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쿤달 제품이 3.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꽃을든남자', '온더바디', '일리윤' 제품이 각각 3.7점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고 화장품 안전기준에 따른 11개 보존제 성분 함량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또 제품을 떨어뜨려도 용기가 손상되지 않아 내구성 역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바디워시가 하수를 통해 환경에 배출될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양호"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뉴트로지나', '더바디샵', '도브' 제품이 '재활용 보통'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7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평가됐다.

가격(100mL 기준)은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 올리브향(엘지생활건강)'이 74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록시땅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은 9900원으로 제품 간 가격 차이가 최대 13.3배에 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화장품의 품질, 안전성,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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