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여는 신산업의 미래"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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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성과 한자리에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교육부, 대구광역시, 한국연구재단과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357개 기관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엑스포 현장은 ▲신산업관 ▲지역성장관 ▲정책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신산업관에서는 정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기후·에너지 등 4대 신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고려대학교는 AI 심층기술(딥테크)을 활용한 '시니어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신체 기능과 운동 능력을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브레인유(BrainU)는 뇌파 분석 기반의 동물용 수면·마취 모니터링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초소형 뇌파 측정기를 이용한 정신건강 분석과 '뇌파 드로잉' 체험을 제공한다.

창원대학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정을 소개하고 폐기물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지역성장관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각 지역 대학의 산학연 협력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대학교는 학생 창업 성과물인 '스마트안경'을 전시한다. '스마트안경'은 증강현실(AR)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길 안내와 장소 추천이 가능하다.

순천대학교는 호남권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공동 연구 결과로 스마트팜 자동 수확 시스템을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학생과 기업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들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물 해설과 협력기회를 안내받는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기술애로 상담회'가 열리며 30일에는 '제1회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링크루트+(RISE-Recruit+)'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KBS 등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공개면접을 진행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영상 면접과 스피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엑스포 개막식은 생성형 인공지능 아나운서 '데바치오'가 사회를 맡는다. 부대행사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회의록 시스템 '티로'가 도입돼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 속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기술 모두 국내 대학생 창업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국민 참여형 '안전체험관'과 '인공지능 진단·역량체험관'도 운영된다. 완강기 사용, VR 심폐소생술 체험, 전기 안전 교육 등 생활 속 안전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퍼스널 컬러 진단 및 역량검사 체험이 제공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위해 산학연 협력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연구 성과가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경험이 다시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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