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모습.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854_701597_214.jpg)
전 세계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집결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무대 위에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펼쳐진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K-테크 쇼케이스’가 경북 경주 엑스포 공원 옥외 특별관(에어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PEC CEO 서밋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공동 주관한다.
‘기술로 연결되고, 혁신으로 세계를 이끈다’는 슬로건 아래, K-테크 쇼케이스는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리더십과 기술 역량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기술 외교의 장으로 기획됐다.
500평(약 1652㎡) 규모의 전시장에는 ‘시그니처 존’과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기술 경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존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들이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LG전자는 투명 OLED 기술이 적용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영상 혁신을 선보인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통신 인프라가 결합된 통합 AI 생태계를 소개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과 에너지 효율 중심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메타코리아는 AI와 XR(확장현실)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로 사람과 기술의 연결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한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이 AI, XR,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기술 대중화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