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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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 압축하는 금융지주들…짙어지는 연임 기류

회장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주요 금융지주들이 후임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과 건전성 측면에서 현 회장들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권 교체기에 반복됐던 대규모 물갈이 전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혁신 요구를 강화하는 흐름도 인선 과정의 불확실성을 높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차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리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달 초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가장 일찍 승계 작업을 시작한 신한금융지주는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한다. BNK금융은 지난 6일 선정한 롱리스트 7명을 심사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현재는 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9월부터 후보 검증을 시작해 최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외부 인사 등 총 4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단독] 이메일 무단 변경·포인트 탈취…메리어트 ‘또’ 해커에 뚫렸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의 멤버십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서 계정 해킹 피해가 다시 발생하면서 사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계정 이메일이 제3자 주소로 변경된 뒤 포인트가 대량 이관되는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글로벌 호텔 플랫폼의 보안 취약성이 도마에 올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용자 제보를 종합하면 최근 메리어트 계정을 노린 공격으로, 국내 다수 이용자의 포인트가 한꺼번에 소진되는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로그인 이후 “보유 포인트가 137포인트만 남아 있었다”며 “14~15일 사이 ‘포인트 쉐어링(Point Sharing)’ 항목으로 9만여 포인트가 제3자에게 이관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두나무, 26일 이사회…합병비율·코인 사업화 촉각

네이버와 두나무가 합병 절차에 속도를 낸다.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상정하고 이사회 의결이 확정되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합병 비전을 밝힐 방침이다. 양 사의 합병 비율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합병을 위한 당국의 심사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를 담은 정부의 디지털자산 기본법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 안건이다. 

■'최악의 해' 철강업계, 'K-스틸법', 27일 국회 통과 여부 '촉각' 

철강업계가 미국의 50% 고율 관세와 글로벌 공급 과잉, EU 규제 강화까지 3중고에 흔들리고 있다. 수출길이 좁아지고 내수까지 부진해지면서 산업 전반의 체력이 빠르게 약해지는 가운데, 철강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국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여야 갈등 속에서 한동안 공회전을 거듭하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약·시밀러 떼낸 삼성바이오, 한결 가벼워진 도약 날갯짓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재편을 위한 인적분할 이후 24일 첫 거래를 재개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179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오전 9시5분 기준 2.97% 하락한 17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 분할 계획에 따라 지난달 29일 122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재상장을 위해 17일간 거래가 정지됐었는데, 개장 후 가격이 57만6000원이나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가 재개되고 있다.

■[현장] "AI 버블 중요치 않아"…배재규, ACE ETF로 기술주 투자 철학 증명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 ‘ACE’가 리브랜딩 3년 만에 국내 ETF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투자 철학을 앞세운 상품 전략, 자체 지수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접근, 그리고 테크 중심 장기 투자라는 원칙이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ACE ETF 리브랜딩을 과감하게 결정한 배재규 사장은 “성공 투자의 핵심은 방향과 시간”이라며 제조업 중심 투자에서 테크 기업 중심 투자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투자 세미나’에서는 지난 3년간 ACE ETF의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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