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 [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95_706758_2442.jpg)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 34.8%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매출 기준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34.8%로 SK하이닉스(34.4%)를 0.4%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D램 시장에서SK하이닉스에 1위를 내줬으나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회복과 전체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CFM은 "3분기 삼성전자의 HBM비트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5% 증가했고 범용 D램 가격 상승 수혜에 전체 D램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 파운드리 내년 2나노 생산능력↑…TSMC와 격차 좁힐 것"
삼성전자가 내년 말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최첨단 2나노(㎚·1㎚=10억분의 1m) 공정 성숙도를 올리며 생산능력을 1년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선단 공정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2나노 공정의 수율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2나노 생산능력이 2024년 월 8000장(웨이퍼 기준)에서 내년 말 2만1000장으로 16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획대로 품질과 생산역량이 향상된다면 업계 1위인 대만 TSMC를 본격 추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법인세…작년의 9배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보다 9배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가 올해 들어 9월 30일까지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6조2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낸 7010억원보다 5조5300억원 늘었다. 삼성전자가 납부한 금액은 지난해 6070억원에서 올해 1조8860억원으로 1조2790억원 증가했다. 약 3배 규모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납부한 법인세는 940억원에서 4조3440억원으 약 45배 증가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295_706760_255.jpg)
■"美정부, 엔비디아 고성능 AI 칩 'H200' 中 수출 검토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을 중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칩 수출에 관해 "그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허용을 고려하면서 여러 고문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H100, H200 등의 중국 수출을 금지해 왔다. 2023년 출시된 H200은 미국이 현재 중국 수출을 승인한 H20보다 고성능 제품이다.
■中 CXMT, DDR5 신제품 공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자체 개발한 DDR5와 LPDDR5X 등 최신 D램 제품군을 공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CXMT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IC차이나2025'에 참가해 DDR5, LPDDR5X(저전력) 제품 7종의 실물을 공개했다. CXMT는 DDR5의 최고 속도는 초당 8000Mb(메가비트)로, 전 세대 제품(6400Mbps) 대비 크게 개선됐다. LPDDR5X 제품은 1만667Mbps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 성능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