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G20 정상회의를 알리는 간판 아래 한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 [출처=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G20 정상회의를 알리는 간판 아래 한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 [출처=연합]

■ 아프리카 첫 G20 정상회의 개막…글로벌 불평등·부채·기후 대응 논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G20 정상회의가 개막하며 글로벌 현안 해법을 논의하는 이틀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제20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했다. 대표단은 각 세션에서 개발 자금 조달, 부채 구조 조정, 기후 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정책 등을 집중 논의한 뒤 23일 ‘요하네스버그 정상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 일라이 릴리, 제약업계 최초 ‘시총 1조달러’ 돌파

미국의 대표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며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일라이 릴리 주가는 1.57% 오른 1059.70달러로 마감했으며, 종가 기준 시총은 9499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 넘게 급등하며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 유엔 기후총회 폐막일정 연기…'화석연료 퇴출' 진통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가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을 둘러싼 타협에 난항을 겪으면서 21일(현지시간) 폐막 시간을 넘겼다. 22일 현지 언론 G1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COP사무국은 이날 오후 6시 종료로 예정돼 있던 총회의 일정을 연장해 당사국 간 합의를 위한 타협을 이어간다. 최대 쟁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 단계적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합의문에 명문화할 수 있을지다.

■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반등'…다우 1.1%↑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에 뉴욕증시가 강세로 반등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3.15포인트(1.08%) 오른 4만6245.41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은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공개 연설에서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행동으로 다소 덜해지긴 했지만,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완만하게 긴축적"이라며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 전국 주유소 기름값, 4주째 상승…"다음 주도 상승 전망"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25.8원 오른 1729.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36주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36.6원으로 전주 대비 38.5원 올랐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경유 가격이 160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 2023년 11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 중국, 일본의 내년 1월 한중일 정상회의 제안 거부

일본 정부가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24일 마카오에서 예정됐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연기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중·일 정상 간 회동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일본과의 고위급 대화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