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의 미래 한눈에…'모바일 코리아 2025' 개막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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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전문가 모여 6G·위성통신 발전방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모바일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G, 위성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16개국 60개 기관과 기업에서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주요 장비 제조사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 3사도 참여해 6G 기술과 비전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6G포럼 대표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의 축사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 및 간사단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6G 연구개발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 수여식과 한국 6G 포럼과 EU 6G-IA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차세대 통신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이 6G 시대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6G Global'(10월 27~29일), '5G Vertical Summit'(10월 29일), 'Regional Workshop'(10월 29일), '위성통신포럼'(10월 30일) 등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6G 글로벌' 세션에서는 GSMA, 삼성전자, EU 6G-IA 등 주요 기관의 기조연설과 함께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사들의 기술 전략이 공유된다. 

LG전자와 AI-RAN Alliance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2일차에는 한국과 일본 주요 통신사들이 6G 도입 전략을 발표하며 마지막 날에는 국내외 시험·계측 장비업체와 중소기업들이 데모 발표를 진행한다.

'5G 버티컬 서밋'에서는 '5G+X : Driving the Future to 6G'를 주제로 5G와 AI 융합 기술의 발전 방향이 논의된다. 

네이버랩스와 5GAA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AI-RAN 기술과 하이퍼 AI 네트워크 진화, 물리적 AI 응용 사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리저널 워크숍'은 AI 기반 5G-Advanced 및 6G 기술혁신을 주제로 삼성리서치와 SK텔레콤, 헝가리 국가경제부, 인도 바랏6G얼라이언스 등 해외 기관들이 각국의 추진 현황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위성통신포럼 세션'이 열린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대만 산업기술연구원, 일본 JSAT 등이 6G 위성 정책 및 표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KT SAT, 아주대학교, Skylo 등도 6G 위성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X 대전환의 중심에 있는 6G 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필수 인프라"라며 "산·학·연 협업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6G와 AI 융합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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