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쌍용차 노조와 면담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30 11:45
  • 수정 2025.10.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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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손배소송 종결 후 노동존중 사회 구축 방안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쌍용자동차 노조 김득중 지부장과 집행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출처=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쌍용자동차 노조 김득중 지부장과 집행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출처=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쌍용자동차 노조 김득중 지부장과 집행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쌍용자동차 사태를 회고하며 "2014년 초대 을지로위원장을 맡을 때 쌍용자동차 노동자에 가해진 47억원 손해배상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함께 하자는 뜻이 노란봉투 캠페인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 약자들의 문제를 생각할 때 쌍용차는 빼놓을 수 없던 사건으로, 정말 많은 희생과 참담한 과정을 겪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최근 소송 종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9월 쌍용차 손해배상 소송이 마침내 종결되어 16년에 걸친 기나긴 싸움이 끝났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지부장은 우 의장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김 지부장은 "16년 동안 우 의장이 보여준 깊은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렵게 통과된 노란봉투법이 시행도 되기 전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노사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적극 중재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김정운 부지부장, 김정욱 법규실장, 한상균 전 지부장과 시민단체 '손잡고'의 박래군 대표, 배춘환 운영위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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