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선운, 송상민 전 공정위 사무처장 고문 위촉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1.05 11:02
  • 수정 2025.11.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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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전문성 강화로 디지털 시장 대응ㆍ공정질서 확립 목표

왼쪽부터 법무법인 선운 이동익 대표변호사, 송상민 고문, 윤태운 변호사.[출처=법무법인 선운]
왼쪽부터 법무법인 선운 이동익 대표변호사, 송상민 고문, 윤태운 변호사.[출처=법무법인 선운]

법무법인 선운 최근 송상민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기업의 합리적 경쟁 활동을 지원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하기 위한 법인의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송상민 고문은 제37회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후 약 30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사무처장과 조사관리관을 역임했다. 그는 공정거래 정책 수립과 사건 처리의 최고 책임자로서 공정거래 행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불공정거래행위, 기업결합, 부당지원행위, 카르텔, 하도급, 표시광고 등 공정거래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실무 경험을 보유한 송 고문은 특히 다수의 디지털·빅테크 사건을 주도하며 플랫폼 및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리점법 제정,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 개정, 지식재산권 심사지침 개정,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정부안 및 심사지침 마련 등 주요 정책 입안에도 깊이 관여해 국내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송 고문은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산업조직론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초대 경제분석과장으로 경제분석 체계 확립을 주도했다. UNCTAD 파견 근무를 통해 신흥 경쟁당국의 경쟁법 제도 설계와 법집행 자문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 경쟁법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법무법인 선운은 설립 초기부터 공정거래와 기업 법무, 규제 대응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해왔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송상민 고문 위촉으로 선운은 공정거래 및 디지털 경쟁 정책 분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과 정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운 관계자는 “송상민 고문은 30년 이상의 공정위 경력과 경제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고도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건 처리와 입법·정책 자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로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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