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특별 프로그램 개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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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립과천과학관]
[출처=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3일까지 우주과학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게시된 초등학생 미술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실물 크기 누리호 모형의 기립 시연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2층 중앙홀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보령이 함께 준비한 특별전시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가 열린다. 

전시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ISS에 소개된 초등학생 작품 20점과 2026년 ISS로 보내질 예정인 작품 20점이 함께 소개된다. 

특히 ISS 탑재를 위해 실제 선처리된 원본 작품이 그대로 공개돼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람객들은 스케치북 형태의 원본과 액자로 구성된 개별 작품을 통해 예술과 우주과학이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전시가 청소년들의 우주과학 관심을 높이고 미래 우주세대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말인 22~23일에는 중앙홀 2층에서 '누리호 우주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총 5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누리호 모형 만들기, 공기 펌프를 활용한 에어로켓 제작, 3D 입체모형 조립, 종이 로켓 발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지구와 달의 운동 원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삼구의(지구–달 운동모형)'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누리호 3단 연소기 개발 시제품이 공개돼 액체 연료와 산소를 연소해 위성을 궤도로 올리는 핵심 장치의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야외 다목적 광장에서는 높이 47.2m의 누리호 실물 크기 모형이 기립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기립 이후에는 카운트다운, 연기, 음향 효과가 더해져 생동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작성하는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메시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메시지 패널에 응원 문구를 남길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면 우주비행사 키링과 사진 인화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국민 모두가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우주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과천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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