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출범…실전형 인재 양성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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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연세대에 최대 6년간 예산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성균관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산·학 협력 기반 AI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9월 연세대 혁신연구소 개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권영욱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이상현 성균관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장,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연구소 출범을 축하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경쟁의 핵심 기반인 AI 반도체 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키우기 위해 ▲AI반도체대학원 운영(3개교) ▲첨단 연구 프로젝트 수행 대학ICT연구센터(6개센터) ▲기업 참여형 연구·교육 사업(2개 과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 우수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학생 파견, 해외석학 초청 등을 통해 국내 인재의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AI반도체 혁신연구소' 사업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구·교육에 직접 연결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성균관대와 연세대에 최대 6년(3+3)간 과제당 연 2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이를 통해 총 110명 이상의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성균관대 혁신연구소는 산업계 경력 7년 이상 대학 연구자가 연구소장을 맡아 실질적인 산·학 연계를 강화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연구소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NPU(Neural Processing Unit) 코어, NPU 인프라, 피지컬 AI, AI 컴퓨팅 플랫폼 등 4개 연구센터를 구성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에는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술 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교육, 현장 파견 연수 등 실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균관대 혁신연구소는 AI 모델 경량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NPU 고도화 등 첨단 분야에 특화된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와 연계한 기업 취업 지원도 추진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기술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계와 대학의 역량 결집이 필수"라며 "성균관대 혁신연구소가 첨단 기술개발과 혁신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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