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형 스타트업 3개사에 총 30억원 투자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290_705523_4227.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코엑스 마곡에서 '2025 R&D 매치업(Match-Up) 챌린지'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의 효과적인 매칭을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서비스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연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챌린지에는 총 24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 24개사로 압축됐다. 본선에서는 기술 우수성, 실현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이 종합 평가됐다.
딥테크 기반 창업팀과 창업지원기관이 협력하는 '딥테크 창업지원' 부문에서는 로우파트너스와 특허법인 지원, 선영파트너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로우파트너스는 친환경 초음파 패치 기술을 활용한 창업 모델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병원 기반 B2B 수익 모델까지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법인 지원은 구조전지 사업화를 위한 IP 포트폴리오와 인허가·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선영파트너스는 스마트 웨어러블 가스센서 기술에 기반한 창업 패키지를 구성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연구산업 수요–공급을 연계해 우수 R&D 과제를 발굴하는 'R&D 레벨업' 세션에서는 레피소드와 에이치앤바이오, 코드비전이 대상을 차지했다.
레피소드는 신종 패턴의 AI 공격까지 실시간 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기술을 제시하며 보안 운영 비용 절감과 피해 최소화 가능성을 높였다.
에이치앤바이오는 생체재생형 인공혈관 기술을 바탕으로 비임상·임상 통합 실증체계를 제안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코드비전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변수 최적화가 가능한 자율제조시스템을 제시해 제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구 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특구형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엘렉트와 이엠엑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엘렉트는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ECOCube'를 기반으로 볼보와의 전기 굴착기 공동 개발을 위한 NDA를 체결해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엠엑스는 AI 기반 3D 콘텐츠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블리자드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디즈니플러스 '무빙 시즌2' 등 국내외 콘텐츠 제작 수주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본선에 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특구펀드의 투자 확약도 진행됐다.
엘렉트, 이엠엑스, 파이온시스템즈 등 3개 기업은 총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수상 기업들이 본 챌린지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R&D 사업과 사업화 연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R&D 매치업 챌린지는 수요자–공급자 매칭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시장으로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딥테크 창업 촉진과 민간 혁신기술 확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