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술 혁신으로 '2035 NDC' 달성"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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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수소 경제·기술 심포지엄 개최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수소기술이 갖는 역할과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계와 연구계 전문가들이 2035 NDC 관점에서 수소의 역할을 분석하고 주요국의 탄소중립 전략과 수소 교역 확대에 따른 국제 통상환경 변화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과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에 참여하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수전해, 연료전지, 수소저장합금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수소의 생산·저장·활용 전주기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 등 실질적 정책 및 연구 방향이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이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53~61%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기존 2030년 목표(40%)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이다.

전력·산업·수송 등 주요 분야에서 화석연료 중심 구조를 대폭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소는 생산·활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수소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7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5개소를 지정하고 2029년까지 약 1190억 원을 투입해 국산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과 고효율 수소 생산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을 출범시키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035 NDC 이행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수소기술을 비롯한 기후테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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