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경제 6단체장 만난다…앞서 이태원 참사 현장 찾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6.13 05:50
  • 수정 2025.06.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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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대비 상황 점검 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경제인 간담회 주재 예정…경제 행보 이어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태원참사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태원참사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예고 없이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12일)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현 정부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마철이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짐에 따라, 이 대통령은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국민의 재산과 안전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치열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 관련 부서의 인력 배치와 성과 보상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을 지시하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 문제,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은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재난"이라며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러한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예측 가능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심이나 방치로 인해 발생한 경우, 사후적인 책임 또한 엄격하게 물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 복귀 대신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또 주변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상인들은 권리금 하락과 매출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삼성, SK, 현대차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주재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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