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엉 주석과 전략적 협력 확대 논의…고속철도·원전 등 협력 심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169_681075_5511.jpg)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끄엉 주석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재임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눈부시게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끄엉 주석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양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베트남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갖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