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0일] 이재명 "인재, '같은 편'에만 치우치면 끝없는 전쟁"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03 10:46
  • 수정 2025.07.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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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KTV생중계 화면 갈무리. [출처=ebn]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KTV생중계 화면 갈무리. [출처=ebn]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인사에 대한 질문에 "통합의 인사"를 강조하며 다양한 인재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되,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모두 골라내기도, 또 골라내서 '같은 쪽'만 쓰면 끝없는 전쟁이 벌어진다"고 지적하며, 균형 있는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고, 부족한 게 있으면 같이 채워야 한다"며 "기본적 역량을 가지고 있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직한 기본적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다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능력과 함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인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적 인사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일각의 비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 대통령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복합적으로 고려해 인사하다 보니 일련에선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비난을 받기도 한다"고 언급하며 "인사는 목적이 아닌 정책 과정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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