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암모니아 활용 수소생산 시스템 실증 나선다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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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 군산 소재 중소형선박기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7일 전북 군산 소재 중소형선박기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중소형선박기술센터에서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대규모·장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방재시험연구원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KOMER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민·관·연이 협력하는 국내 탄소 중립 및 수소경제 전환의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KOMERI가 기존 구축한 암모니아 저장·공급 설비를 중심으로 ▲암모니아 크래커 시스템 설계 및 통합 운영(현대자동차) ▲시스템 설계·제작·설치(현대로템) ▲설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지원(방재시험연구원)을 수행한다. 

지난 5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기존 규제를 유예하고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한 상태에서 추진돼 제도적 안정성도 확보됐다.

KOMER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국비 100억원, 도비·시비 67억원, 민자 3억원)의 일환으로 KOMERI 중소형선박기술센터 내에 암모니아 저장 및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저탄소·무탄소 대체연료 실증 플랫폼을 조성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조민호 KOMERI 본부장은 "암모니아는 저장·운송 효율성이 뛰어난 차세대 수소 캐리어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국내 기술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업은 지역 내 기자재 기업과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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