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사회 통합 역할 강조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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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종교계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종교계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7대 종교 지도자 11명을 초청, '사회통합의 길, 종교와 함께' 행사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밝혔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의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개신교계의 김종혁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참석했다.

천주교에서는 이용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와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가 자리했으며,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진단하며,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또 "종교의 기본적인 역할인 용서, 화해, 포용, 개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종교계의 역할과 기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종교계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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