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화 수도관 탐사로봇을 활용한 AI 진단 서비스 [출처=모핑아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998_685537_145.jpg)
LG AI연구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AI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주요 연사로 초청되는 등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5'를 공식 후원하고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ITU가 설립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AI for Good'은 전 세계 정부,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가 참여해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표준 및 기술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추구한다.
ITU는 유·무선 통신, 전파 분야의 규칙 및 표준을 개발·보급하는 UN 산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로 현재 194개국 정부와 1000여개 민간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핑아이, 에이젠글로벌, 엘리스 등 한국의 AI 기술을 대표하는 9개 기업이 'Innovate for Impact' 분야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거나 주요 연사로 초청돼 주목받았다.
이들은 기술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받아 'Winner'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이 만드는 혁신과 임팩트'라는 제목의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통해 유전자 검사 시간 단축, 친환경 소재 개발, AI 윤리 원칙 기반의 책임 있는 혁신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한 의료·환경 분야의 AI 활용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AI for Good AI Film Festival'에서는 한국의 AI 애니메이션 '난파선의 영혼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국내 창작 기술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K-POP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초청 공연을 펼치며 포용성과 기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국내 AI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제 협력과 우수 사례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