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대중화, 미래 모빌리티 전문가 평가
![구혁채 과학기술정토봉신부 제1차관(사진 왼쪽)과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308_685897_5517.jpg)
정부가 실무에서 오랜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전문가를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임명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풍부한 정책 역량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정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서울 경문고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구혁채 차관은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한양대학교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제30회 기술고시에 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입문 후 과학기술부 방사선안전과장,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재육성과장, 주EU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성장전략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7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과기정통부 대변인,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이번에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 홍조근정훈장(2024년), 대통령표창(2017년)을 수상하며 공직자로서의 공로도 인정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구혁채 제1차관에 대해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인재 양성에 큰 노력을 기울여온 인사"라고 평가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도로, 철도, 도시교통 등 전통 교통 분야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식견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 고려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부 내 교통 정책 핵심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교통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은 강희업 제2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수송교통국장을 맡아 교통대책을 총괄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차관급으로 활동해왔다.
강희업 차관은 온화한 성품에 강단 있는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전통적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 등에서 자타공인 전문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