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보고서 채택이 의결됐다.

맹성규 국토위 위원장은 "전날 실시된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준법성, 직무수행 능력 및 국토교통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며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반영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포함된 적격 의견에서는 김 후보자가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토교통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지방 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제시됐다. 김윤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현역 의원으로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조율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

부적격 의견으로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료 제출이 부실했고 소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국토교통부 소관 사안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이지 못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김윤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