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시장…수도권 중심으로 회복세 시그널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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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착공 증가ㆍ미분양 감소…서울 아파트 매매 50% 급증ㆍ공급 부족 우려 여전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시장이 인허가와 착공 증가, 미분양 감소 등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공급 위축으로 인해 중장기적인 공급 불균형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3792호로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으며, 서울은 3569호로 35.0% 증가했다. 착공 역시 수도권이 2만416호로 152.1% 급증했고, 서울은 2,079호로 99.9% 증가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인허가와 착공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3734호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716호로 1.1% 줄었다. 하지만 "지방의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주택 매매 거래는 7만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1만814건으로 49.8% 급증하며 회복세를 주도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4만2305건으로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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