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이재명 대통령 "관세협상 타결…수출 경쟁력 제고 기반 마련"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7.31 08:14
  • 수정 2025.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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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최종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발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협상으로 한국의 수출 환경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요 대미 수출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통상 분야 과제로 큰 고비를 넘겼다"며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간 전략 산업 협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산업군의 미국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3500억달러 중 1500억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편성돼 우리 조선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강력히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 대해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임했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략 조율을 거친 끝에 타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제조업 재건'이라는 정책 기조와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경쟁력 확대라는 목표가 맞닿은 결과"라고 이번 협상을 평가한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외교·통상 분야에서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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