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추진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51_689111_133.jpg)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AI 기반 표적맞춤형 의약품 제조 자율랩 기술 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 8개를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총 374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동화 설계 및 제조 시스템을 구축, 바이오 제조 생산성 향상과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설계 및 제조 경로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 △제조 자동화 모듈 개발 △통합 자동화 시스템(워크스테이션)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DC는 항체, 약물, 링커로 구성된 표적맞춤형 의약품으로, 체내에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유도미사일'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부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AI 적용 모범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 혁신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8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온라인 접수처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