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참석…협력 확대 및 연구안보 강화 논의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728_689880_515.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혁채 제1차관이 8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25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구혁채 차관은 재미한인과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 확대 및 연구안보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UKC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주관으로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과 재외 한인 과학기술자 간 네트워크를 위한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14개 기술세션과 9개 특별세션, 22개 포럼이 진행됐다.
구혁채 차관은 "한미 간 협력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구축의 길”이라며 "재미한인과학자들이 축적한 풍부한 연구 성과와 경험이 한미 협력의 가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공동연구 확대,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개최지인 애틀랜타는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광 산업 등의 북미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혁채 차관은 조지아주 수 홍(Soo Hong) 하원의원을 만나 조지아 공대 등 지역 주요 연구기관과 한국 연구기관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조지아 지역 정착과 한미 첨단산업 협력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자 시그니처 포럼'에 참석해 양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혁채 차관은 한미 연구자 간 공동연구와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이 포럼에는 IonQ 공동창립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 등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기초 물리 중심 과학기술 정책포럼'에서는 대형 기초과학 인프라 프로젝트(DUNE, EIC 등)를 통한 국제협력 확대를 지지하며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소장 대행인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와 협력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UKC 기간 중 '연구안보 정책포럼'을 개최해 국제협력 확대 속 연구성과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구혁채 차관은 "연구성과의 유출 방지와 국제 신뢰 보호를 위한 연구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미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