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은 무관세" 발언에 국제금값 급락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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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출처=연합]
골드바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온스당 3404.7달러로 전거래일보다 2.5% 하락 마감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 골드바와 100온스(약 3.1㎏) 골드바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백악관이 1㎏ 골드바 관세 부과가 잘못된 정보라고 해명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상승 폭이 꺾였다. 

1㎏ 골드바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주요 거래 단위로 사용돼왔다.

짐 위코프 키트코 메탈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관세보다 다른 요인에 주목할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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