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3일간 K-DOCS 페스티벌 개최…다큐 축제의 장으로 도약
![2024 K-DOCS 환영리셉션 . [출처=K-DOCS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969_691359_4154.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현대홈쇼핑과 공동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25 K-DOCS 페스티벌'을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다큐, 세계를 향한 외침(Pitching to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세계 무대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올해부터 행사명을 "K-DOCS 페스티벌"로 변경하고, 다큐멘터리 투자 유치 중심의 기존 행사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개막식, 투자설명회, 시상식과 함께 국민 참여를 위한 다큐 상영회가 새롭게 마련된다.
20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K-DOCS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고, 주요 일정과 투자설명회 참가 작품을 소개한다.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투자설명회는 K-피치 프레쉬, K-피치 프라임, EBS 커미셔닝 피치, 하이독스 피치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총 7억7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투자설명회에서는 공모 선정된 30편의 국내 우수 작품을 국내외 다큐멘터리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 K-피치 프라임에는 국내 방송사가 참여하는 "TV" 분야가 신설되어, K-DOCS 다큐멘터리가 TV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K-피치 프라임과 K-피치 프레쉬 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연계한 해외 투자설명회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22일에는 투자설명회 최종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 심사위원, 국내외 다큐멘터리 투자사 및 배급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K-DOCS 참가작에 대한 투자 유치를 논의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다큐 상영회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ART1관에서 진행된다. K-DOCS 지원작 중 우수작 3편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감독 및 출연자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8월 20일에는 <소리없이 나빌레라>, 21일에는 SBS의 <고래와 나 (극장판)>, 22일에는 <호루몽>이 상영될 예정이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K-DOCS는 방송사 참여 확대와 다큐 상영회 신설을 통해 다큐멘터리와 국민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K-DOCS를 통해 다큐멘터리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신진 창작자를 육성해 한국 다큐멘터리가 세계 무대에서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