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개선 협상과 방산 협력 강화 기대…보리치 대통령 방한 준비 협조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를 만나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증진,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출처=국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273_691688_1159.jpg)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를 만나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증진,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케 대사는 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임을 알리며, 경주 사전 답사 시 받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프랑케 대사와 함께 경주를 방문하여 보리치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한을 위한 준비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칠레가 한국의 중남미 제3 교역국임을 강조하며, 2003년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이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케 대사는 이에 공감하며 양국 간 무역뿐 아니라 리튬 등 핵심 광물 관련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한-칠레 방산·군수 협력 협정 체결 이후 군용차 및 경찰차 등에 대한 방산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칠레 측의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신뢰와 다양한 무기체계 도입에 감사를 표했다. 프랑케 대사는 한국 방위산업의 높은 품질을 인정하며, 향후 방산 분야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케 대사는 김 위원장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대화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에 화답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칠레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