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경남도청을 찾아 호우 피해 복구 지원과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은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위원장이 여야 간사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271_691686_54.jpg)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이 20일 경남도청을 방문, 박완수 경남도지사, 엄용수 정무특보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 및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호우 피해 복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녹조대응종합센터 설립과 AI 기반 친환경 양식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건의하며, 관련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남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다. 6171가구 8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 이에 신속한 복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낙동강 등지에서 심화되는 녹조 현상은 국민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녹조대응종합센터 설립과 관련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임 위원장은 "경남도민들이 겪은 호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 대해 "녹조를 재난으로 간주하고, 환경 보호와 주민 건강을 위한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기재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위원장은 지난 6월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환경부 장관이 국가녹조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여 녹조 발생 예측, 관계기관 공동 조사, 녹조 예방·제거·저감 기술 연구 개발 등 녹조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