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차원에서 ODA 확대"…코로나19 위기 극복 교훈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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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빌 게이츠 이사장 접견…빌 게이츠 "원조 예산에 대한 목표 되돌아볼 때"

우원식 국회의장은 빌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하며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 신종 감염병,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는 기존 보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출처=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빌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하며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 신종 감염병,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는 기존 보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출처=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환영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고 기후 위기, 질병, 불평등과 같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사장을 만나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이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하다'는 인류애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하며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 신종 감염병,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는 기존 보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국제기구,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대한민국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도 ODA 확대와 국제 보건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 이사장은 "원조 예산에 대한 목표를 되돌아볼 때"라며 한국의 원조 예산 증액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다자주의 기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게이츠 재단 측에서 조 세렐 유럽·중동·동아시아 대외협력 총괄이사, 박수현 게이츠 재단 한국 대외협력 총괄 등이 참석다.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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