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미국 의회도서관 첫 방문...현존 최고 태극기 만나다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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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사료 관람ㆍ한국계 직원 격려…"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존중받는 것에 감명"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출처=연합]

혜경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25일 오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의회도서관을 방문해 한국 관련 사료 등 주요 소장품을 관람하고 한국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미국 의회도서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장서 및 소장 자료를 자랑하는 미국의 실질적인 국립도서관으로, 한국계 직원 1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여사는 세계적인 지식과 문화의 보고인 미국 의회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는 한국계 엘리 김 사서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관련 사료를 살펴봤다. 현존 최고(最古)의 태극기 도안, 김치의 유래가 담긴 동국이상국집, 조선 금속활자 등 한국 관련 사료를 접한 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먼 타지에서도 존중받고 연구되고 있다는 것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 관련 사료를 소중히 관리하고 홍보하는 한국계 직원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계 직원들은 한국 영부인의 미국 의회도서관 방문은 김 여사가 처음이라며 열렬히 환영했다.

이들은 한국 관련 사료에 관한 일을 하다 보니 한국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국력의 신장을 체감하게 된다며 김 여사의 방문을 계기로 사기충천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계 직원들이 앞으로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의회도서관은 한국과의 협력 의사가 높다고 들었다"며 "한국 관련 아카이브를 내실 있게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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