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이재명-트럼프, 첫 정상회담 2시간 20분 진행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26 05:54
  • 수정 2025.08.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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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안정화ㆍ동맹 현대화ㆍ신규 협력 방안 논의…미국 조선업 부흥 협력 기대

[출처=욘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약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 동맹 관계 현대화, 새로운 영역 협력 방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출처=욘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약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 동맹 관계 현대화, 새로운 영역 협력 방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2분께 백악관에 도착, 12시 42분부터 오후 1시 36분까지 약 54분간 오벌오피스에서 언론에 공개된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돼 캐비닛룸에서 확대 회담과 업무 오찬이 이어졌으며, 오후 3시 1분에 회담이 종료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초 양 정상의 회담이 총 2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20분 더 길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3시 18분께 백악관을 나섰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 때와는 달리 직접 배웅하지 않았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타결된 관세 협상과 관련, 대미 투자 3천500억 달러의 세부 내용과 추가 투자 규모, 농축산물 개방 여부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맹 관계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국방비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또 한미 원전 협력 강화와 원자력협정 개정 여부 등도 논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해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기를 희망하며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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