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신서비스 품질 미흡 "신속한 개선 필요"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8.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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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고속철도 5G 품질 미개선 세부 지역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사별 고속철도 5G 품질 미개선 세부 지역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 저하와 전파 신호 약화가 확인된 52개소의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35개소는 개선됐으나 17개소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하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년도 평가에서 품질 문제가 드러난 26개 품질 미흡 지역(구간)과 26개 5G 접속 미흡 시설이다. 올해는 연간 이용객 1억명 이상에도 불구하고 불편이 지속된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5G 품질 미흡 지역(구간)은 19개소 중 8개소, LTE 품질 미흡 지역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됐으나 5G 개선율은 여전히 낮았다.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은 KTX·SRT 경부·경전선(충청·경상권)과 SRT 전라선(전라권)으로 특히 5G 공동이용 구간에서 품질 문제가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

5G 접속 미흡 시설 점검에서는 실내시설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됐지만 2개소는 여전히 미흡했다. 고속철도의 경우 5개 노선 중 2개 노선만 개선돼 절반 이상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개선율은 SK텔레콤 81%(21개소 중 17개소), KT 74%(23개소 중 17개소), LG유플러스 61%(31개소 중 19개소)로 집계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품질이 미개선된 곳이 여전히 많다"며 "특히 고속철도 5G 공동이용 구간은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 품질평가에서 미개선 지역을 재점검해 통신사들의 지속적 품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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