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T]](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953_681946_1650.jpeg)
KT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통신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KT는 18일 전국 2만여 개소에 달하는 주요 통신시설을 대상으로 종합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우나 태풍 등 기후 재난에 따른 통신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례 계획의 일환으로, KT는 매년 ‘우기철 취약시설 보호 대책’을 수립해 사전 예방 조치를 시행해왔다.
점검 대상은 전국 통신국사,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 통신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침수나 배수 불량, 구조물 전도, 붕괴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재난 발생 사례를 분석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층 정밀하고 실질적인 점검이 진행됐다.
KT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고지대와 해안가, 고층 옥상 등 위험지역의 시설에 대해 △전도 방지 보강 △낙하물 대비 조치 △누수 방지 강화 등 개선 작업을 마쳤다.
침수 우려 지역의 주요 통신장비는 고지대로 이전했으며, 정전 상황을 대비한 이동형 발전차와 휴대용 발전기도 전국에 분산 배치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과 재해복구 대응반을 즉각 가동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긴급 복구팀이 출동하고, 자체 재난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피해 시설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리스크가 매년 커지고 있는 만큼, 통신안전은 이제 단순한 품질관리 차원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축적된 대응 경험과 체계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통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