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6년 예산 23.7조원 편성…AI·R&D 투자 확대

[세종=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9.01 11:10
  • 수정 2025.09.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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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대비 12.9% 증가…AI 대전환ㆍ차세대 기술 육성 집중 투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홈페이지 갈무리. [출처=ebn]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홈페이지 갈무리. [출처=e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총 23조7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추경예산 21조 원 대비 12.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11조8000억 원으로, 정부 총 R&D 예산의 약 33.4%를 차지한다.

정부 총 AI 예산 10조1000억 원 중 과기정통부 소관 예산은 5조 1000억 원으로, AI 대전환에 4조 5000억 원, AI를 활용한 과학기술 R&D 혁신에 6000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발맞춰, 성장 둔화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범국가적 인공지능(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발전의 성과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균형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영 계획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기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 그리고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2026년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AI와 과학기술을 혁신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 경제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역대 최대 예산이라는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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