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의 관계 흔들리지 않을 것"...한국인 구금사태 진화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09.08 09:41
  • 수정 2025.09.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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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정말 좋은 관계이며 방금 무역 협상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한국에서 전문가를 불러들여 우리 인력을 훈련시켜야 하고 컴퓨터 제조, 선박 건조 같은 복잡한 작업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산업이 많다"며 "해당 분야에 능숙한 외국 전문가를 일정 기간 머물게 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미국 비자 발급 부족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 직후인 지난 5일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ICE는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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