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904_694746_1227.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8~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퀀텀개발그룹(Quantum Development Group, QDG) 제4차 회의에 정부가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덴마크, 핀란드,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등 총 13개국이 참여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퀀텀개발그룹은 2024년 7월 출범한 국제 협의체로, 양자정보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의체는 ▲투자 ▲공급망 ▲산업전망 ▲기술보호 등 4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추진 중이며 한국은 투자 분야 공동 선도국으로서 민간 투자 촉진과 투자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카호리 다케시 일본 외무심의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기술이 가져올 사회·경제·안보적 파급효과를 폭넓게 논의했다.
각국은 자국의 강점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퀀텀 생태계 조성에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학계와 산업계와의 연계가 생태계 위협 완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한국·미국·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일 퀀텀 산업보안 워크숍'이 대표적 협력 성과로 소개됐다. 우리 정부가 준비 중인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퀀텀 컴퓨팅 활용 사례 분석' 계획도 회원국들과 공유됐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퀀텀 기술은 경제와 안보 전반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