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출처=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613_696755_4614.jpg)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 연준(Fed)이 지난주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775.1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747.08달러로 1.7% 오르며 선물과 현물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연준이 지난주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연내 추가로 두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값 랠리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의 발언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런 이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긴축적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공격적인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짐 위코프 키트코 메탈 선임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전망이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