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
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 금 시세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653.30달러) 대비 27.30달러(0.7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680.6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상승은 미국 고용시장 악화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전망치 7만5000명보다 낮은, 전월보다 2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장 들어 한 때 97.43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경우, 달러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인 재너 메털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3700~3730달러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일시적 조정은 매수 기회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연준이 2026년 초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금 가격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나다봤다.

파와드 라작자다 씨티인덱스 시장 분석가는 "미국 지표 부진이 계속된다면 달러와 금리가 더 하락하면서 강세 모멘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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