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급증'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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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최근 4년간 17배 증가…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 위반 빈번"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박스 사진)은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과 더불어 끼어들기 등 반칙 운전이 성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함께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ebn]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박스 사진)은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과 더불어 끼어들기 등 반칙 운전이 성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함께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ebn]

암행순찰차가 적발한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최근 4년간 약 1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2만 5523건이던 범칙금 부과 건수는 2024년 44만 756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약 1204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암행순찰차에 의해 단속되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6년간(2020년~2025년 6월) 암행순찰차 단속 건수는 총 140만 1057건이며, 부과된 범칙금 총액은 526억 1400만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만 5523건에서 시작하여 2021년 9만 3723건, 2022년 24만 9139건, 2023년 37만 298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44만 756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21만 8936건이 적발되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범칙금 부과 총액 역시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1억 727만원이었던 총액은 2023년 138억 6296만원까지 치솟았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는 83억 587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단속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띠 미착용이 11만 51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9만 335건), 끼어들기 금지위반(2만 9787건), 보행자 위반(2만 314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등도 주요 단속 항목에 포함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161건이던 단속 건수는 2024년 10만 9107건으로 약 678배 증가했다. 경기남부청(45배 증가)과 부산청(12배 증가)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암행순찰차 운영 대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42대(고속도로)로 시작하여 2025년에는 94대(고속도로 43대, 일반도로 51대)로 확대되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과 더불어 끼어들기 등 반칙 운전이 성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함께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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