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396_698814_4950.jpg)
최근 석탄 비축 업무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넘기고 사실상 모든 업무를 종료한 대한석탄공사의 부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석탄공사 금융부채 및 정부 출자예산, 이자 비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석탄공사의 부채는 2조44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에 따른 작년 이자 비용은 총 874억원 규모로, 하루에 약 2억4000만원을 이자로 낸 셈이다.
석탄공사의 금융 부채는 2020년 2조495억원에서 2021년 2조247억원, 2022년 2조3633억원, 2023년 2조4580억원 등으로 매년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이자 비용도 2020∼2024년 5년 동안 323억원, 300억원, 537억원, 810억원, 874억원으로 최근 급증세다.
현재 공사의 수입 사업은 전혀 없는 상태이고 공사의 자산은 2038억원에 불과해 자체 상환은 불가능하다.
부채 해결을 위해서는 공사를 한국광해광업공단이나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넘기거나 정부가 예산·기금을 투입해 정리하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 의원은 "하루 이자만 2억원 넘게 발생하며 부담은 결국 국민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정부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 조직을 졸속으로 개편하기에 앞서 이런 문제부터 정리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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