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예산 지원 협의 중…복기왕 의원 "지역민 불안 해소" 기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078_699587_3353.jpg)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의 동시 공사 진행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GTX-C 노선의 착공 지연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갑)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TX-C 노선의 착공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복 의원은 현대건설이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GTX-C 노선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GTX-B 노선과 달리 GTX-C 노선만 멈춰 있어 국민들의 불안과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GTX-C 노선 수주 기업인 현대건설이 자재비 인상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민자사업의 특성상 물가 변동에 따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했다. 다만, GTX-C 노선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총사업비 20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복 의원은 GTX-B·C 노선이 동시에 공사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고, 김 장관은 이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7월 GTX 확장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의 수도권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복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자체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GTX 사업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