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 전면 가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한민국이 지역 기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역량을 세계 무대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의 전면 가동을 촉구했다.[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44_700435_037.jpg)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한민국이 지역 기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역량을 세계 무대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의 전면 가동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가 기후, 자원,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섬의 생태, 문화, 역사, 관광, 미래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모색하는 정부 공인 국제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를 향해 "이번 박람회를 지역 이벤트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예산 배분의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의 MICE 사업에서 지역 활성화 예산은 감축되는 반면, 유치 실적의 지역 비중은 더 높게 나타나는 역전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투입된 예산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내는 MICE 산업에서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지원' 예산은 25.5% 감액, 'MICE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예산은 19.2% 감액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MICE 산업의 파급 효과를 강조하며, "MICE 방문객은 1인당 지출이 높고 연쇄 효과가 커 투입 대비 수익, 일자리, 투자 유인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남해안 및 섬 권역 전반의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 확장하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직무대행은 "추가 예산 확보에 힘쓰고, 실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