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MICE 역량 증명 '기회'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20 22: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 전면 가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한민국이 지역 기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역량을 세계 무대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의 전면 가동을 촉구했다.[출처=ebn]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한민국이 지역 기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역량을 세계 무대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의 전면 가동을 촉구했다.[출처=ebn]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대한민국이 지역 기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역량을 세계 무대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한국관광공사에 전략 홍보 및 국제 세일즈의 전면 가동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가 기후, 자원,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섬의 생태, 문화, 역사, 관광, 미래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모색하는 정부 공인 국제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를 향해 "이번 박람회를 지역 이벤트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예산 배분의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의 MICE 사업에서 지역 활성화 예산은 감축되는 반면, 유치 실적의 지역 비중은 더 높게 나타나는 역전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투입된 예산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내는 MICE 산업에서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 MICE 산업 활성화 지원' 예산은 25.5% 감액, 'MICE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예산은 19.2% 감액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MICE 산업의 파급 효과를 강조하며, "MICE 방문객은 1인당 지출이 높고 연쇄 효과가 커 투입 대비 수익, 일자리, 투자 유인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남해안 및 섬 권역 전반의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 확장하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직무대행은 "추가 예산 확보에 힘쓰고, 실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 키워드
기사공유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