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첫 총괄위원회 개최

신주식 기자
  • 입력 2025.10.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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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제1차 총괄위원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국산화와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9일 혁신 연합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총괄회의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정수소 기술개발의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체화했다.

혁신 연합은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청정수소 기술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총 93개 기관(기업 67곳, 연구기관 10곳, 대학 16곳)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오는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알칼라인(ALK) ▲고분자전해질(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등 5대 핵심 분야의 요소기술 고도화와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는 울산대학교 김준범 교수를 위원장으로 과기정통부 관계자, 주요 수요기업(비에이치아이,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등 7개사),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단장, 학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점연구실을 중심으로 한 R&D 결과물이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현장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은 정부의 실증 기반 및 상용화 지원 확대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연구기관은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환류를 통한 산업계의 신뢰 제고를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190억원을 투입해 5대 핵심 분야 중점연구실(8개 출연연, 30개 기업·기관 참여)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이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청정수소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전해 시스템의 대용량화를 추진한다.

또한 수요기업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과제를 내년부터 본격화하고 분야별 '기술분과 협의체'를 운영해 참여기관 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혁신 연합은 명실상부한 청정수소 R&D 협업 플랫폼"이라며 "청정수소 기술 자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혁신 연합 중심의 전주기 협력체계가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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